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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딥시크 쇼크! 미국 AI 버블 붕괴 신호탄?!

 

 

중국의 AI 스타트업이 내놓은 딥시크(Deepseek)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10분의 1 비용으로 동일한 성능을(혹자들은 ChatGPT에 비해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가지고 있는 AI를 중국이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AI분야에 있어서 미국의 기술력은 중국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월등히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딥시크로 인해서 미중 AI경쟁에 있어서 중국의 추격속도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빠르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입니다.

 

딥시크는 중국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가 만든 AI 스타트업인데, 이번달 20일에 내놓은 '딥시크-R1'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개발한 첨단 AI에 육박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입장에서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이를 만드는데 훨씬 저렴한 비용을 들였다는 점입니다. 이를 메타의 라마3 학습 비용과 비교해서 살펴보면 이해가 더 쉬우실 텐데요.

 

R1의 이전 모델 딥시크-V3의 학습비용이 557만 6000달러(한화로 약 78억 8000만원)인데, 이는 엔비디아의 'H800 GPU'를 시간당 2달러에 2개월동안 빌린 비용으로 계산한 것이라고 합니다. H800은 엔비디아가 H100의 사양을 낮춰 중국용으로만 판매한 반도체로 메타가 라마3를 학습한데 사용한 비용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딥시크의 충격을 '스푸트니크 쇼크'에 비유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소련이 미국보다 스푸트니크 위성을 먼저 발사하면서 미국이 소련에 대해 우주 기술이 뒤쳐 있음을 발견하게 된 사건에 비견될 만하다는 것이지요.

 

즉, 적은 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는 AI를 그 동안 미국의 값비싼 자본력으로만 가능한 것처럼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었던 빅테크 기업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이 AI 전용칩 수출을 제한하고 있었는데 적은 칩으로도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아냈다는 점이 주요 포

인트가 될 수 있겠습니다.

 

 

딥시크는 ChatGPT처럼 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 이러한 이슈를 등에 업고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앱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오늘(1월27일)장에서 미국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나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나스닥 주가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암호화폐도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데요. 이는 딥시크의 최신 AI 모델 생산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접근하기 쉬운 오픈소스로 구축돼 미국 기술 기업의 주가가 과대평가 됐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하네요.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 문제가 다시 한 번 부각되는 계기가 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과연, 암호화폐 시장이 이런 충격을 통해서 더 강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지 저 역시 궁금하네요.

 

 

저 역시 비트코인과 기술주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트럼프 2.0 시대를 맞고 있는 미국이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궁금해지는데요. 그 전까지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충격이니만큼 나스닥 지수 추종 주주의 입장으로서는 미국이 기술력을 공고히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